작성일 : 2019-11-05 조회수 : 1,643
콘텐츠개발 전문기업 엔가든(대표 홍성선)은 치매예방 훈련을 위한 콘텐츠와 스마트기기(제품명 브레인플레이)를 개발, 내년 상반기부터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엔가든이 개발한 '브레인플레이'는 치매 고위험군과 경도 치매환자의 치매예방 훈련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디지털기반 인지훈련콘텐츠와 터치기반 스마트기기로 구성돼 있다. 경북대 심뇌재활센터, 칠곡경북대병원 뇌신경센터 의료연구진이 개발에 참여했다.
인지훈련콘텐츠는 치매선별검사(K-MMSE) 진단 기준과 중앙치매센터에서 제시하는 인지훈련 가이드를 기반으로 1인, 2인, 단체가 함께 훈련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기존 훈련방식과 달리 터치스크린기반 스마트기기로 게임하듯 즐겁게 훈련할 수 있다.
'브레인플레이'는 지난 8월 경북대 휴먼케어기술센터가 지원하는 '휴먼케어콘텐츠개발사업 지정과제'에 선정됐다. 올해 말까지 1차년도 과제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에는 완제품을 내놓고 본격 마케팅한다.
우선 내년 4월에 오픈 예정인 전국 보건소 내 치매안심센터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내년 초 조달등록과 각종 인증도 획득하기로 했다. 보건소뿐만 아니라 노인재가시설과 요양원 등 치매관련 민간시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다.
엔가든은 이에 앞서 최근 경기도 파주 아름다운데이케어(센터장 장미)와 협약을 맺고, '브레인플레이'를 내년 2월 시범 설치하기로 했다. 아름다운데이케어는 올해 장기요양기관 우수기관에 선정된 곳이다. 양 기관은 '브레인플레' 활용 성공사례를 내년 4월 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기관 우수기관 사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엔가든은 국제시니어협회(사무총장 정청희)와도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브레인플레이'를 보급하고 교육하기로 했다.
홍성선 엔가든 대표는 “내년엔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50곳에 브레인플레이를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오는 2020년에는 가정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B2C 제품을 개발해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출처: 전자신문